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코스피가 18일 국제 유가 하락과 실적 경계감으로 201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1포인트(0.28%) 내린 2009.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 14일 중국의 수출 지표 호조세와 산유량 동결 합의 기대감으로 2010선을 회복했었다. 그러나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산유량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자 국제유가는 장중 6% 넘게 떨어졌다.
본격적인 1분기 실적 발표 기간을 앞두고 투자자의 경계 심리와 차익 실현 심리도 강해졌다.
기관은 1433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999억원, 42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2400억원, 거래량은 3억3500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보험(-5.29%), 금융업(-2.11%), 증권(-0.99%), 기계(-0.94%) 등이 떨어졌다. 반면 음식료품(0.86%), 운송장비(0.78%), 은행(0.68%)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포인트(0.04%) 내린 695.34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