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소니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 방송 장비 전시회 ‘NAB 2016(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2016)’에 참가해 최신 4K 방송 기술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NAB 2016에서 소니는 4K,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HDR), 4K IP 전송 등 전문가의 창의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워크플로우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니의 새로운 HDC-4800 카메라 시스템은 4K의 경우 8배속, HD의 경우 16배속의 수퍼 슬로우 모션 촬영이 가능해 4K 스포츠 라이브와 중계차 시스템에서 필수적으로 고려되는 슬로우 모션 카메라이다.
HDC-4800 카메라 시스템은 수퍼(Super) 35mm 4K CMOS 센서와 BT.2020의 색 공간을 지원하여 라이브 스포츠 촬영 시 선명하고 또렷한 고해상도 이미지 캡처가 가능하다. 4K HDR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 지원은 가까운 시일 내에 제공될 예정이다.
새로 소개되는 최신 XDCAM 4K숄더 타입 캠코더 PXW-Z450은 새로운 2/3 인치 타입 엑스모어(Exmor) R™ CMOS 센서에서 뛰어난 4K(3,840 x 2,160) 화질을 촬영할 수 있어 현재 숄더 타입 캠코더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다큐멘터리, 예능, 뉴스 영상 취재 분야에서 4K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이다.
또 소니는 4K·8K 신호 전송 시스템 네트워크 미디어 인터페이스(NMI) 기반의 IP 규격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NAB 2016에서도 IP 네트워크 기반의 4K 라이브 프로덕션 시스템을 선보인다.
4K 제작 및 가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뚜렷한 화두인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HDR) 분야와 관련, 소니는 2015년부터 4K 및 HDR 작업이 표준이 되는 BVM-X300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올해 NAB에서는 55인치 OLED 패널을 탑재한 PXW-X550 HDR 모니터를 추가해, HDR 제작을 위한 규격인 SMPTE ST.2084, 하이브리드 로그 감마 및 소니 S-Log3의 HDR을 모두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