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코스닥상장법인의 지난 5년간 IR 개최 현황(공시기준)을 분석한 결과 총 455사가 1993건(연평균 399건)을 개최한 것으로 집계됐다.
IR개최건수는 2011년 433건에서 2012년 335건, 2013년 289건으로 감소하다가 2014년 372건에 이어 2015년 564건으로 최근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IR 개최 실적이 있는 455사 중 101위에서 700위 이내의 중간규모 기업은 275사로 전체 63.4%를 차지했다.
지난 5년간 10회 이상 IR을 개최한 기업은 총 49개사로, 기업별로는 총 71회를 기록한 모두투어, 카카오(38회), 게임빌(35회), CJ E&M(34회) 순이었다.
또 개최실적 상위 49사 중 83.3%에 달하는 40사가 시가총액 200위 이내 기업이었다.
이 기간 매년 지속적으로 IR을 개최한 기업은 총 31개사 였으며, 이중 시총 200위 이내 기업이 23개사로 76.7%를 차지해 시가총액 상위기업이 IR을 꾸준히 개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R 개최 기업들의 주가는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5년간 코스닥 지수 상승률은 33.6%에 그쳤지만 10회 이상 IR을 연 49개사의 평균 주가는 261.1% 올랐다. IR을 5년 연속 개최한 31개사의 평균 주가도 124.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만 해도 IR을 연 204개사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71.6%로 코스닥 지수 상승률(25.7%)을 크게 웃돌았다.
거래소 측은 "IR은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투자를 촉진해 기업가치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코스닥 업체에 대해 다양한 형태의 IR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