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8일 충북도청에서 충청북도와 '지역개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LH가 보유한 지역개발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해 충북의 미래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전략산업 육성 및 연계사업을 발굴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박상우 LH 사장은 "지역개발사업을 LH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정책과 연계한 맞춤형 지역개발을 추진,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지역개발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LH는 지난해 부천, 원주, 안성 등 8개 지자체와 지역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수요에 맞는 개발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발전계획‧도시공간계획 공동수립 등 지역의 장기발전계획과 개발방향을 제시하는 '지역개발 지원기구'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개발 패러다임이 지자체·주민 중심의 보텀업(Bottom-up) 방식으로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지자체와 공동으로 '맞춤형 지역종합계획'을 먼저 수립하고, 추후 실현 가능한 연계개발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또 지역개발 플랫폼 제공자 역할을 통해 지역에 특화된 발전 전략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