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사진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편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편에서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을 당시 청와대가 구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에 갖가지 정보를 요구해 구조의 골든타임을 놓쳤음을 밝힌 가운데 당시 청와대가 세월호가 침몰하고 나서야 세월호 안에 남아 있는 승객들이 어디 있는지 해경에 물은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날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편에선 세월호 사고 당시 청와대와 해경본청 상황실 간 통화 녹취 파일이 공개됐다.
이 날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편에 따르면 청와대가 세월호 사고를 인지한 것은 오전 9시 14분이다.
이후 청와대는 해경에 사고 현장 동영상이나 사진, 구조 인원 등의 정보를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문제는 이 때가 구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이 때 세월호 안의 승객들에게 “모두 배에서 나오세요”라고 외치고 구조에 총력을 기울였다면 세월호 승객들 모두를 구할 수 있었던 골든타임이었다는 것이다.
청와대의 이 요구를 들어주느라 해경은 골든타임을 놓치고 말았고 결국 세월호 사고는 수백명이 죽는 대형 참사가 됐다.
이 날 오전 10시 52분에서야 청와대는 해경본청 상황실에 “지금 거기 배는 뒤집어졌는데 지금 탑승객들은 어디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당시는 이미 세월호는 수백명의 승객들이 세월호 안에 있는 상황에서 침몰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