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은 17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7이닝 8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투구수는 81개.
피안타는 많았지만 볼넷이 하나도 없는 것이 좋았다. 신재영은 위기상황에서 KIA 타자들을 피하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졌다. 신재영은 올 시즌 20⅔이닝 동안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고 있다.
KIA의 윤석민 역시 멋진 투구를 선보였다. 윤석민은 9이닝 9피안타 3탈삼진 2실점(2자책점) 투구수 102개를 기록하며 시즌 첫 번째 완투패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2패(1승)째.
넥센은 8회 좌완 불펜 김택형이 대타 김다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이보근, 김세현이 한 점을 지켜냈다.
넥센의 새로운 마무리 김세현은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1승4세이브를 기록했다.
2012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NC의 지명을 받았던 신재영은 경찰청 야구단을 거쳐 올 시즌 KBO리그에 늦은 데뷔를 했다.
늦은 데뷔지만 리그 최고의 선발과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넥센 선발진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신재영은 늦게 피는 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