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부터 시행된 ‘21C 다산주니어’ 프로그램은 그간 응모한 총 5610명 학생 중에서 79명이 선발돼 북극 다산과학기지에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수행한 바 있다.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북극 해빙(海氷) 감소로 북극 항로 개척과 자원 개발 기회 등이 발생함에 따라 전 세계 이목이 북극으로 집중되고 있다.
21C 다산주니어는 청소년들의 북극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기후변화 현장을 직접 찾아가 체험함으로써 지구온난화의 영향에 대하여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 다산기지 인근 외국기지(독일, 노르웨이 등)와 노르웨이 트롬소 한·노르웨이 북극협력센터를 방문해 외국 과학자들과 교류의 시간도 주어진다.
선발된 인원은 파견 전(7월 예정)에 극지활동기본수칙, 저체온증 대처, 북극곰 대처 요령 등 이론 교육에서부터 무전기사용법, GPS 좌표・독도법, 응급처치법 및 심폐소생술, 극지안전장구 사용법 등 실습 교육까지 다양한 극지 안전교육을 받게 된다. 아울러 한국 출발에서부터 복귀까지 전 일정을 안전전문가가 함께할 예정이다.
21C 다산주니어 프로그램에는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또는 그에 상응하는 연령대의 대한민국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1차 서류 전형과 2차 연구계획서 발표 및 면접을 거쳐 최종적으로 3명의 다산주니어가 선발된다.
희망자는 극지연구소 홈페이지(www.kopri.re.kr)에서 지원서, 보호자 동의서(재학 중인 경우 교사추천서 포함), 연구계획서 등 소정의 지원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제출하면 된다.
연영진 해양정책실장은 “최근 북극을 중심으로 극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1C 다산주니어는 우리나라 극지 과학연구를 체험하고 북극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미래 극지과학자의 꿈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