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문서, 국정원 "일부만 우리것" 앞뒤 안맞는 주장

2016-04-1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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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관련 국정원의 문서가 공개되자, 국정원이 앞뒤 안맞는 거짓말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세타(Θ)의 경고! 경고! - 세월호와 205호 그리고 비밀문서'라는 주제로 2014년 4월 16일에 일어났던 세월호 참사에 대해 다뤄졌다.
침몰된 세월호 내에서 발견됐던 컴퓨터에서는 '국정원 지적사항'이라는 제목의 파일이 발견돼 세월호와 국정원과의 연관성이 제기됐다.

이후 언론에 보도된 파일에 대해 국정원은 "해당 문건은 세월호 사무장(사망)이 사용했던 것으로, 청해진해운 해무팀에서 지시한 세월호 작업내용을 사무장이 수시로 업데이트한 것"이라며 자신들은 4가지만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은주 기자는 "보안점검 했던 날짜보다 이 파일이 만들어진 날짜, 생성된 날짜가 더 전이었다"며 국정원 주장은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국정원은 보안점검 날짜를 2013년 3월 18~20일 사이에 이뤄졌으나, 문서는 20여일 전인 2월 27일에 작성된 것으로 밝혀져 국정원 주장이 거짓임이 거듭 드러났다. 이에 국정원은 "보안점검 전에 예비조사를 했고 이때 작성된 문서인 것 같다"고 주장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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