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강신일 선생님 장문 문자 받고 뭉클했다" ['태양의 후예' 종영 기자간담회]

2016-04-15 18:15
  • 글자크기 설정

배우 송중기 [사진=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송중기가 ‘태양의 후예’에 함께 출연한 중견배우 강신일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송중기는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그랜드 볼룸홀에서 ‘태양의 후예’ 종영 기념 미디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송중기는 “연기에 도움을 준 선배가 있느냐”는 질문에 “너무 많다. 가장 먼저 강신일 선생님이다”라고 운을 뗐다.

송중기는 “개인적으로 강신일 선생님과 연기를 하게 돼 너무 기뻤다. 단체 회식을 할 때 선생님께서 오셨는데 그날 처음으로 번호 교환을 했다. 그리고 장문의 문자를 보내주셨는데, 정말 뭉클할 정도였다.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또 “아무래도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한 송혜교 선배에게 많이 배웠다. 송혜교 선배는 그 위치에서도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괜히 송혜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들이 연기하다 보면 혼자 연기하는 사람이 있고 상대방에게 주면서 연기하는 사람이 있는데 혜교 누나는 굉장히 배려해주는 스타일이다”라며 “연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15~16회에서는 강모연 선생(송혜교 분)의 감정신이 많은데 그 장면들은 제가 부상을 심하게 당해서 요양하고 있을 때 찍은 장면이었다. 감정신이 연달아가면 힘들텐데도 꿋꿋이 찍으셨다. 굉장히 고마운 장면 중 하나다. 앞으로도 그렇게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진구에 대해서는 “영화를 많이 하시고 작품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 형님만의 여유로움이 있다. 그런 점도 후배 입장에서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고, 더불어 “데이비드 맥기니스에게도 감사드린다. 한국에서 힘들텐데도 연기 열정이 대단하시더라. 너무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2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한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로 지난 14일 38.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마지막회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종영했다.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의 주인공 태백부대 소속 모우루 중대 중대장 유시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