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태양의 후예' 캡쳐]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태양의 후예’ 송중기와 송혜교가 더할 나위 없는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 연출 이응복 백상훈) 마지막회에서는 유시진(송중기 분)과 강모연(송혜교 분)이 재회하며 행복한 사랑을 이어갔다.
곧 모연에게 다가온 시진은 그를 끌어안으며 “미안해요. 미안합니다”라고 되내이며 눈물을 흘렸다. 모연 역시 현실을 믿지 못하는 듯 했으나 “사랑해요. 사랑한다고요”라며 오랜 울분을 토해냈다.
시진은 적장에서 총탄을 맞아 쓰러졌을 때 폭격이 아닌 민병대가 먼저 시진과 서대영(진구 분)을 방공호로 끌고 갔고, 갇힌지 약 150일쯤 되는 날 안정준(지승현 분)이 두 사람을 구하며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안정준은 앞서 유시진에게 도움을 받았던 북한군이다.
시진은 “그렇게 먼 곳에 있는 친구의 도움을 받았다”며 생환할 수 있었던 이유를 언급했다.
한국으로 돌아간 시진은 소령으로 진급했고, 모연과 소소한 일상을 함께 누리며 알콩달콩 사랑을 쌓아갔다.
이후 두 사람은 우르크로 여행을 떠났고, 추억이 깃든 그 곳 바다에서 새로운 추억을 쌓았다. 시진과 모연은 밤바다에 앉아 서로에게 사랑을 속삭이며 진한 키스를 나눴다.
시진과 모연의 끝은 완벽한 해피엔딩이었다. 두 사람은 죽음의 위기를 여러 번 넘김에도 불구하고 극적인 순간들을 함께 헤쳐 나갔다. 그렇게 시진과 모연은 온전히 하나의 사랑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