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여수 밤바다가 한국 대표 관광 상품으로 해외에 판매된다.
여수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글로컬(Glocal) 관광상품 육성사업' 공모에 '여수밤바다'가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달 심의를 통해 '여수밤바다' 외 전국 4개 콘텐츠를 육성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문체부는 이번에 선정된 '여수밤바다' 등 지역 관광콘텐츠를 중국 등지의 유력 여행사를 통해 해외에 한국 대표상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주요 국제박람회 및 문화 관광대전에도 참여해 집중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여수시는 지난달부터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K-Travel Bus, K-shuttle, 고토치 shuttle 상품을 운영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발판삼아 여수밤바다 등 여수가 가진 매력을 국제적으로 알려 외국 관광객 유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는 2012세계박람회 개최 이후 국내외에 해양관광도시로서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오동도와 향일암, 금오도 비렁길, 거문도 백도 등 천혜의 해양경관에다 국내 최초의 해상케이블카와 해양레일바이크, 박람회장의 Big-O 쇼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바탕으로 지난해 관광객 13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올해도 낭만 가득한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주말마다 감미로운 버스커 공연이 펼쳐지고 해양공원의 낭만 포장마차, 명품 하이킹코스 등으로 관광객을 손짓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