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2주기,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개관

2016-04-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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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족공원 내 위치, 희생자 넋 추모, 유사사례 방지 및 교육장소로 활용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세월호 사고 2주기를 맞아 일반인 희생자 추모를 위한 ‘추모관’이 공사를 마치고 정식 개관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이 오는 16일 세월호 사고 2주기 추모식과 함께 개관한다고 밝혔다.

추모관은 30억원(전액 국비)을 들여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에 대지면적 1,497㎡(연면적 504㎡)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영원히 빛나라”, “영원히 잊지 않겠다”라는 의미를 담아 추모관, 안치단, 제례실, 화장실, 사무실, 유족대기실, 추모탑 등을 배치했다.

추모관에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일반인 희생자 45명(인천 18명, 경기 18명, 서울 4명, 제주 5명)의 영정과 위패 등이 안치될 예정이다.

조감도[1]


추모관은 세월호 배 모형, 사고 스토리를 재연하는 샌드아트 제작 영상, 희생자 유물 쇼케이스, 언론 보도 영상 및 CCTV 영상 등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으며, 안치단에는 희생자 봉안함과 추모객들이 헌화할 수 있는 헌화단으로 구성했다.

시는 추모관을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일반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공간은 물론,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교육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16일 추모관 개관에 앞서 오후 3시 추모관 앞에서는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추모행사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유정복 시장과 정부대표, 국회의원, 시의원, 군수·구청장, 기관·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행사는 묵념,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추모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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