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구조대원은 지금까지 특수부대 출신 또는 잠수기능사 이상 국가기술자격 소지자에 한해 특별채용 형식으로 선발해 왔다.
하지만 최근 해양 레저활동의 증가로 구조 수요가 늘어나는 등 기존 특별채용과 병행해 해경 내부의 인력을 양성해 구조 현장에 배치시킬 필요성이 부각됐다.
이에 따라 해경은 '구조대원 자체양성 과정'을 추진하기로 결정, 현직 경찰관을 선발하여 특수구조 교육·훈련을 거친 뒤 전국 18개 해양경비안전서 122구조대에 배치할 예정이다.
훈련은 스쿠버 및 표면공급식 잠수 장비 등을 이용한 수중 인명구조, 연안 및 항공 구조술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직 경찰관의 구조대원 배치는 기존 구조대원과의 합동 근무시 현장 대응역량이 강화될 것이라는 게 해경의 기대다.
국민안전처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매년 정기적으로 수중 구조전문가를 양성하여, 해양사고 현장대응능력을 강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