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7 시리즈가 전작 갤럭시S6보다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공개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S7 시리즈의 첫 달 판매량이 갤럭시S6보다 25% 많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미국의 주요 이동통신사와 유통점은 비수기인 1분기 판매량을 끌어올리려고 갤럭시S7 판매에 집중했다"며 "실제로 현지 이통사들은 가상현실(VR) 헤드셋 번들 판매, 1+1 판매 등을 통해 높은 판매량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갤럭시S6보다 50%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한국에서는 판매량 상승이 두드러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기관은 갤럭시S7의 첫해 판매 실적이 갤럭시S6는 물론 갤럭시S5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