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신협, 대학생을 잡아라…웹드라마부터 대학생 위한 체크카드까지

2016-04-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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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신협이 젊은층 고객을 잡기 위해 웹드라마 제작, 대학축제 연계, 비대면 거래 활성화 등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협은 지난 1월 신협중앙회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열며 젊은 세대와의 소통에 나섰다. 신협 직원의 일상생활을 웹툰으로 소개하거나 신협체크카드의 상품명을 맞춘 정답자에게 경품을 주는 이벤트 등을 진행해 페이스북을 통해 신협을 알리고 있다.

이는 고객 다수가 중장년층 이상인 신협이 장기적 관점에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 중 하나다. 신협 조합원 분포(2014년 말 기준)를 보면 40대 이상이 74.1%에 달하는 반면 30대 이하는 36%에 불과하다. 20대 이하는 17.5%다. 젊은층 조합원 비중이 적은 것이다.

신협은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기 보다는 젊은층에게 신협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러한 선상에서 최근 10대~30대 시청자를 겨냥한 웹드라마 ‘투모로우 보이’(5부작)를 제작했다. 투모로우 보이는 아버지의 사채 빚을 갚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꽃미남 소년 가장의 성장 드라마다. 드라마 중간 중간에 신협 보험, 대환대출 등에 대한 설명이 녹아 있다.

대학생들을 직접 찾아가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충남대학교 축제 기간에 캠퍼스내 이벤트 부스를 설치해 신협 알리기에 나섰다. 당시 프로그램이 진행된 3일 간(2015년 9월 16일~18일) 1500여명의 대학생이 신협이 준비한 체험활동에 참여했을 정도로 성황리에 마쳤다.

더불어 대학생 고객을 위한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학문화연합회 등 5개 기관과 제휴해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체크카드를 어플에 탑재해 출시할 예정이다. 대학 주변 가맹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부가서비스 혜택을 확대해 대학생을 위한 최상의 카드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비대면 거래 채널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에는 상대방 계좌번호 없이 전화번호만으로도 송금할 수 있는 간편 지급 결제 서비스(TOSS)와 제휴했다. 또 올해 안으로 비대면 실명확인업무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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