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이 뮤지컬계 새로운 티켓 파워로 떠오를 수 있을까.
다음 달 31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에서 주인공 에드거 앨런 포 역을 맡은 김동완의 활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에드거 앨런 포'는 11일 1차 티켓 오픈과 함께 주요 예매처에서 랭킹 1위를 석권하며 초연답지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인기 뮤지컬 '위키드', '마타하리', '헤드윅', '모차르트!' 등을 단숨에 누른 기록이다. 특히 인터파크에서는 티켓 오픈 3분 만에 주요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뮤지컬 '헤드윅', '벽을 뚫는 남자'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김동완은 이번 작품으로 뮤지컬계 티켓 파워가 될 신호탄을 쏴 올렸다. 그는 "에드거 앨런 포가 가진 생각이나 성격이 매력적이고 나와 일정 부분 닮았다"고 귀띔하며 "누구나 탐낼 만한 멋진 인물을 표현하게돼 내게도 의미 있다. 작곡가 에릭 울프슨의 아름다운 노래 덕에 뮤지컬 넘버만으로도 관객들이 큰 사랑을 보내 주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약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오는 김동완이 '에드거 앨런 포'로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 다지기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에드거 앨런 포'는 다음 달 31일부터 광림아트센터 BBHC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