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1할4푼3리(21타수 3안타)까지 떨어졌다.
개막 후 치른 볼티모어 오리올스,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원정 6연전에서 전패한 미네소타는 홈 개막전에서 첫 승을 노렸지만 1-4로 패하며 7연패의 늪에 빠졌다.
두 번째 타석도 아쉬웠다. 팀이 0-3으로 뒤진 4회 무사 2,3루의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선 박병호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포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상대의 몸 쪽 유인구에 당했다.
기회는 계속 주워졌다. 박병호는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6회 1사 1,2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맡이 했다. 1볼2스트라이크에서 퀸타나의 와일드 피치가 나오며, 2루 주자가 3루로 간 상황.
박병호는 6구째 145km짜리 직구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말았다. 주자가 태그업을 하지 못해 타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병호는 잔루 4개를 기록했다.
1-4로 뒤진 미네소타는 9회 선두 타자 박병호 타석 때 미네소타는 우타자 에두아르도 누네즈 대타 카드를 썼다. 미네소타는 9회에 한 점도 뽑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