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스테판 두자릭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북한 리수용 외무상이 22일 열리는 파리협정 서명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작년 12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에 대해 당사국이 고위급 인사를 파견해 서명하는 절차이다.
리 외무상은 2014년 9월 유엔총회에 북한 장관급으로는 15년 만에 참석한 데 이어 지난해 유엔총회에도 참석했다.
이번 방문 기간동안 리 외무상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할 지 여부에 대해 두자릭 대변인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2014년과 지난해 리 외무상이 유엔을 방문했을 때에는 두 번 모두 면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