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제11대 강원대 총장 임용 후보자에 김헌영, 양재의 교수가 최종 선정되었다.
강원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제11대 강원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로 1순위에 김헌영 교수, 2순위에 양재의 교수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열린 총추위 전체회의에서는 토론과 합의를 통한 1차 정책평가를 실시해 김진영, 김헌영, 양재의 교수 등 3명의 후보를 선정했다. 이들 세 후보는 당일 오후 실시된 정책토론회와 2차 정책평가, 총추위 회의 등을 거쳐 김헌영(1순위), 양재의(2순위) 교수를 총장 임용 후보자로 최종 확정했다.
선정된 이들 2명의 후보는 강원대의 연구윤리위원회 검증을 거쳐 무순위로 교육부에 추천되며 교육부장관의 임용제청에 따라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총장 후보에 오른 김헌영(54, 공과대학 기계융합공학부) 교수는 서울대 출신으로 강원의료융합인재양성센터장과 기획처장, 아이디어팩토리 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민주적 의사결정구조 확립,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오픈 캠퍼스 플랜, 멀티캠퍼스 체재 구축” 등을 내세웠다.
양재의 (58,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융합학부) 교수는 강원대 출신으로 '농업생명과학대학장, 세계토양학회장,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주요 공약은 “독립형 캠퍼스 책임 경영제, 혁신적 거버넌스로 소통하는 대학, 혁신적 교육시스템으로 창의적 미래 인재 양성” 등을 내세웠다.
한편, 강원대의 이번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은 교수, 직원, 학생 등이 참여한 정책평가참여자의 평가를 바탕으로 교수, 직원, 학생, 동문, 외부인사 등 으로 구성된 32명의 총장임용추천위원들이 토론과 합의를 통해 최종 2명을 선정하는 ‘대학 구성원 참여제 방식’으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