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가 아일랜드 명문대학인 IT Carlow와 복수학위제 교류 10주년을 맞았다.
동아대는 지난 9일 토요일 저녁 6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에메랄드홀에서 ‘동아대학교-아일랜드 IT Carlow 복수학위제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양교간의 우호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앙엘 오도노휴(Aingeal O’Donoghue) 주한아일랜드대사, 디클랜 도일(Declan Doyle) IT Carlow 부총장, 권오창 동아대 총장 등 내빈들과 복수학위제 참가 학생들이 참석했다.
권오창 동아대 총장은 축사에서 “우리 동아대 학생들이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동아대를 비롯한 IT Carlow 대학의 우수하고 열정적인 교수진과 효율적인 실습 위주의 교육 덕분”이라고 전했다.
동아대학교와 복수학위제 교류 협정을 맺은 IT Carlow는 1970년에 설립된 국립대학으로 매년 3,000명 이상의 공학도를 배출하고 있다. 영국 대표 주간지인 타임즈 선데이의 ‘올해의 공과대학(Institute of Technology of the Year)’에 선정될 만큼 신기술, 과학, 정보통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대학이다.
동아대학교는 수준 높은 IT 교육을 위해 지난 2005년 IT Carlow와 ‘복수학위제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참가한 학생은 총 113명으로 동아대에서 3년, IT Carlow에서 1년을 수학해 동아대와 IT Carlow의 학위를 복수 취득했다.
특히, 이들 중 4명이 현지 학생들과 경쟁해 최우수졸업생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6월에는 신왕석 학생(기계공학과 4학년)이 아일랜드 최고 권위인 ‘Innovative Student Engineer of the Year’ 대회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본선에 진출, 준우승을 차지해 복수학위제의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한편 동아대는 IT Carlow 복수학위제 이외에도 영국, 싱가폴, 일본 등 29개국 219개 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