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식문화 세계화…유네스코 등재 추진

2016-04-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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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한식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열린 제2기 문화융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식 세계화를 넘어 한식문화 세계화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보고했다.

2008년부터 정부가 추진한 한식 세계화 사업은 상당한 성과를 보였다. 농식품 수출은 2009년 33억달러에서 2015년 61억달러로, 해외진출 외식업체는 2010년 991개에서 지난해 4656개로 늘었다. 그러나 문화적 관점에서 한식에 대한 인식과 기반이 미흡하고, 한식 세계 진출이 단기 이벤트 중심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한식문화를 세계화하고자 한식 전문인력 양성, 정보 제공, 한식문화 관광상품 개발, 한식 유네스코 문화유산등재 등을 추진한다.
 
한국의 집과 재외 한국문화원등에서 한식 역사와 문화에 관한 소양을 갖춘 한식 전문가를 양성하고, 해외 교육기관과 연계해 '한식 마스터클래스' 운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11일 문을 연 '케이스타일 허브 한식문화관' 모델을 지자체로 확산하고 한식문화 사전을 발간하는 등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전통 가치에 기반한 한식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특히 전통주를 고품격 문화상품으로 육성하고자 전통주 소믈리에 활성화 등에 나선다.

한식문화의 보전 가치와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발효문화, 장 담그기 문화, 제례문화, 나물문화 등 전통 한식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아울러 세계인이 즐기는 한식문화를 만고자 한식문화 확산과 홍보에 힘쓴다.
K팝과 한식을 연계해 K팝 스타와 셰프가 함께하는 한식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외국인이 선호하는 한식 메뉴와 조리법을 개발해 해외 한식당에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특선메뉴를 개발하는 등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한식문화 홍보 기회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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