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중소기업청 공모사업 선정으로 진행된 ‘무등시장 청년상인 창업 지원사업’으로 이곳 시장에서 활동할 청년상인 발대식이 14일 열린다"고 밝혔다.
무등시장 청년상인 창업 지원사업은 남구청과 무등시장 상인회가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 신청서를 제출,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지난 해 8월부터 국비 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진행해 왔던 사업이다.
이번에 영업개시에 들어간 청년상인은 평균 나이 27세인 10명으로 10개 점포에서 사업 아이템이 중복되지 않은 10개 업종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인테리어 소품과 핸드메이드 비누 등으로 창업에 나선 청년상인 최진(33‧여)씨는 "무등시장 주변 여건에 변화가 생기고 있고, 고객층들이 다변화하고 있는 것을 충분히 고려해 업종과 품목을 선택했다"며 "기존 상인들에게 배울 것은 배우고 서로 협력해 가면서 무등시장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영호 구청장은 "청년 상인들의 성공 여부는 본인 뿐만 아니라 무등시장의 지속적인 발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이들이 성공한 창업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등시장은 단독 주택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해 있는 시장으로 주고객층이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40~80대 주부들이며, 최근에는 주변 아파트 단지 주민들도 이곳 시장을 찾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하계U대회 선수촌에 수천세대의 주민이 새로 입주할 예정임에 따라 고객층 다양화 및 무등시장 주변 여건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