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 자원봉사센터의 ‘사랑의 희망열차 전문이동봉사’가 2003년 시작해 매년 27회 가량 진행하면서 올해로 13년을 이어오고 있다.
‘사랑의 희망열차’는 전주시가 보유한 이동 밥차로 지역을 다니며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노인들에게 점심식사와 더불어 공연, 발마사지, 민간요법, 헤어커트 등의 소외된 이웃의 심신을 위로하는 전주시 대표 자원봉사활동이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사랑의 희망열차 봉사자들이 미용 봉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전주시]
올해 ‘사랑의 희망열차’는 오는 22일 송천1동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전주시내 33개동을 돌며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 노인들과 친밀한 지역 자생단체 참여를 확대해 수혜자들이 보다 즐겁고 편안한 시간이 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준비했다.
희망열차의 출발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로사헤어봉사단’을 비롯한 11개 전문봉사단체 대표와 공연 봉사자들이 참여,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희망열차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사랑의 희망열차 봉사대원들의 노인 식사 대접 봉사활동 현장[사진제공=전주시]
권갑진 온새미로봉사단 회장은 “지난 13년간 발마사지 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내가 가진 재능을 나누면서 수혜자들에게 주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사랑의 희망열차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어르신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