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서울 은평갑 후보가 10일 더민주와 국민의당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서울 지역에서 더민주와 정의당이 단일화를 한 사례는 있지만, 더민주와 국민의당 간 단일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당에 따르면 박 후보와 김신호 국민의당 후보의 합의로 단일화 경선을 한 결과, 박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앞서 두 후보는 지난 9일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를 뽑기로 합의했다.
서울지역에서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단일화를 꾀함에 따라 총선 막판 곳곳에서 단일화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전문] 다음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신호 국민의당 후보의 양당 간 단일화 합의문
1.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은평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후보와 국민의당 김신호 후보는 2016년 4월 8일 저녁부터 양당 후보간 단일화 협의를 시작하였고, 다음날인 4월 9일 오전 단일화에 합의하였음.
2.단일 후보는 여론조사를 실시해 선출하고, 여론조사 결과 단일후보로 경쟁력이 높은 후보가 선출되는 것에 합의하였으며, 여론조사 실시 방법에 대한 세부 사항은 양 후보측 대리인들의 실무 협의를 통해 합의하였음.
3.또한, 단일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선출되지 아니한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하고, 단일 후보의 당선과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 저지를 위해 두 후보가 모든 협조와 노력을 다하기로 합의하였음.
4.이에 4월 9일(토)과 4월 10일(일), 이틀에 걸쳐 여론조사를 실시하였음.
5.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후보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은평갑 지역의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단일후보로 선출되었음.
6.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단일후보로 선출된 박주민 후보는 은평갑 지역에서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선출되지 아니한 김신호 후보 역시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박주민 후보의 당선과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 저지를 위해 적극 협조하고 노력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