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대(총장 오연천)는 설립 50년 미만 세계대학 가운데 상위 96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영국의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는 2016년 설립 50년 미만의 세계대학들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POSTECH(5위), KAIST(6위), GIST(33위), 울산대(96위) 등 한국의 4개 대학이 '세계 톱 150위'에 진입했다고 8일 발표했다.
따라서 설립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대학들의 실질적인 우수성을 엿볼 수 있는 평가로 인정받고 있다.
평가 영역은 ▲교육여건(교원당 학생수, 박사 및 학사학위자수, 평판도) ▲연구 실적(교수당 논문수, 연구비, 평판도) ▲논문인용 학계영향력 ▲기술이전 실적 ▲국제화 수준(외국인 학생 비율, 외국인 교수 비율, 국제공동연구논문 비율) 등 5개 영역 13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평가에서 100위권 내 국내종합대학은 울산대가 유일했다.
지난 THE의 2015-2016 세계대학평가에서도 울산대는 국내 공동 9위·세계 401-500위권 대학으로 인정받았다.
올해 평가에서 '유럽의 MIT(매사추세츠공대)'라 불리는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École Polytechnique Fédérale de Lausanne)가 1위를 차지했다.
동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 난양기술대(2위), 홍콩과학기술대(3위), 홍콩시립대(20위), 홍콩이공대학(27위), 국립 대만과학기술대(43위), 일본 쓰쿠바대(75위) 등이 150위 안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