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2개·폭투’ 오승환, 실점 없었지만 ‘불안’

2016-04-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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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인트루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세 번째 등판에서 볼넷 2개, 폭투를 내주며 불안정한 투구를 했다.

오승환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7회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 2볼넷 1탈삼진 폭투 1개 무실점을 기록했다.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내용적으로 봤을 때는 가장 좋지 않았다.

오승환은 선두 타자 드류 스텁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상대는 한 점을 뽑아내기 위한 야구를 했다. 에릭 아이바는 3루 쪽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위기 상황에서 제구가 아쉬웠다. 프레디 프리먼을 상대로 오승환의 초구 체인지업이 원 바운드가 되면서 포수 옆으로 공이 흘렀다. 그 사이 2루 주자는 3루에 도달했다. 벤치에서는 프리먼에게 고의4구를 던질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돌부처는 흔들리지 않았다.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상대로 바깥쪽 슬라이더를 던져 탈삼진을 뽑아냈다.

세인트 루이스는 2사 3루 상황에서 케빈 시그리스트 카드를 꺼내들었다. 시그리스트는 2루 땅볼을 솎아내며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오승환은 평균자책점 0을 지켰다.

이로써 오승환은 3경기에서 2⅔이닝 무피안타 3볼넷 무실점 6탈삼진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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