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5.45%…2014년 4.75% 크게 상회(종합)

2016-04-0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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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9.34% 최고, 부산 4.40% 최저 기록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5.45%로 최종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14년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4.75%)과 비교해 0.7%포인트 높은 수치다.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로 9.34%를 기록했다. 반면,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4.40%)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는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선거인이 별도의 부재자 신고 없이 사전투표 기간 동안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사전투표제는 앞서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당시 처음 도입된 이후, 같은 해 10·30 재보선과 2014년 6·4 지방선거 등 총 3차례 실시됐다.

2013년 약 5% 수준에 그쳤던 사전투표율은 제도가 안착되기 시작하면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11.5%까지 크게 뛰었다.

선관위는 이번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전국 읍·면·동사무소와 서울역, 용산역, 인천국제공항 등에 사전투표소 총 3511곳을 설치해 운영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신분증만 지참하면 된다.

그간 번거로웠던 사전 신고절차가 이번 사전투표부터 생략됨에 따라 선관위는 예상 사전투표율이 10%를 상회하는 등 다양한 연령층의 투표 참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 성북구의 한 사전투표소. 한 선거인이 본인확인 후 투표용지를 수령하고 있다. [사진=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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