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경기 김포) 윤정훈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8일 오후 경기도 김포 지역에 김동식(김포갑)·홍철호(김포을) 후보의 지원 유세를 가서 말실수를 저질렀다.
7일 이준석(서울 노원병) 후보의 지원 유세에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실수를 한 후, 하루 만에 또 말실수를 한 것이다.
그는 "김두한(?) 후보는 마음대로 둥지를 바꾸는 속도 없는…"이라고 말을 중간에 끊었다. 이어 옆에 있던 김학용(경기 안성) 후보에게 "김두한이라 했나, 김두관이라 했나"고 조용히 물었다.
곧 김 대표는 "오늘 열 세 번 간다. 힘들어서 그렇다"고 실수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무성 대표는 13년 전인 지난 2003년 9월에도 김두관 후보를 김두환(또는 김두한)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당시는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통과되기 직전에 열린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의원총회였다.
한편 김두관 후보는 지난 7·30 재보궐선거에서 경기 김포에 출마했지만, 홍철호 후보에게 패한 바 있다. 이번에는 김포을에서 김동식 후보와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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