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마스터스골프] 마지막 출전 톰 왓슨, 그린에서 볼 움직이자 스스로 벌타 ‘귀감’

2016-04-0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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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2오버파 74타로 공동 43위…역대 최고령 커트 통과 기록 도전

톰 왓슨(오른쪽)이 첫날 2번홀에서 퍼트를 한 후 갤러리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왼쪽은 찰리 호프먼.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올해가 마지막 출전이라고 선언한 톰 왓슨(67·미국)이 대회 첫날 스스로 1벌타를 매겨 화제와 함께 귀감이 됐다.

1949년생인 왓슨은 마스터스에서 두 차례(1977, 1981년) 그린 재킷을 걸쳤다. 그는 올해 마스터스가 통산 43회 출전이고, 올해를 끝으로 더 나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대회 하루 전 파3콘테스트에서는 잭 니클로스, 게리 플레이어와 함께 플레이해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 7번홀(파4) 그린. 왓슨이 약 45cm 거리의 파퍼트를 앞두고 퍼터헤드를 볼 뒤에 대자 볼
이 움직였다. 왓슨은 1벌타를 받고 볼을 리플레이스한 후 다음 퍼트로 홀아웃했다. 파가 될 것이 보기로 변했다.

왓슨은 “내가 분명히 볼을 움직인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에 1벌타를 부과했다”고 말했다.

왓슨은 이날 버디는 3번홀에서 하나 잡고, 7,14,18번홀에서 세 개의 보기를 기록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선두 조던 스피스(미국)와 8타차의 공동 43위다.

왓슨은 2라운드 결과에 따라 3,4라운드 진출여부가 가름난다.

역대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최고령 커트 통과선수는 토미 애런이다. 1970년 챔피언인 그는 지난 2000년 63세의 나이로 커트를 통과했다.

왓슨은 “첫날 스코어로 볼 때 커트를 통과할 수 있다. 3,4라운드에 진출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이 대회에서 두 차례(2012, 2014년) 우승한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은 톰 왓슨보다 1타 더 쳐 3오버파 75타(공동 5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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