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사에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소가 설치되고 있다. 역사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는 8일과 9일 이틀간 운영되며, 서울역을 이용하는 전국의 모든 유권자가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정오 현재 투표율이 2.2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전투표는 별도의 부재자 신고없이도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의 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한 제도로, 8~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날 투표를 시작한 지 6시간이 경과된 현재 총 4210398명의 선거인 가운데 93만478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는 얘기다.
시도별로 보면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로 3.95%를 기록했다. 전라북도 3.47%, 경상북도 2.9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부산으로 1.78%였다.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사전투표 첫날 정오 기준 투표율은 2.06%로 이날보다 낮았다.
한편 사전투표소는 전국에 3511개가 설치돼 있으며, 전국의 모든 읍·면·동사무소와 서울역, 용산역, 인천공항에서 할 수 있다.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