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부 장관 “공정인사 지침은 연공주의 인사관행 타파할 것“

2016-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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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지난 반세기 동안 화석처럼 단단해진 연공주의 인사관행을 타파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8일 경기고용노동지청에서 열린 경기권역 능력중심인력운영 지원단과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인베니아 IBK 투자증권 등 선제적으로 공정인사 지침의 내용과 같이 인력운영 방식을 개편한 사례 발표와 함께 확산방안이 논의됐다.

이 장관은 “현장 노사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면 기업의 인력운영 제도와 관행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대다수 성실한 근로자가 고용불안을 벗어나 열심히 일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노사 간에도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능력중심 인력운영을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수적천석(水滴穿石)이라는 말처럼 현장에서 이러한 의미 있는 변화가 모여서 지난 반세기 동안 화석처럼 단단해진 연공주의 인사관행을 타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정부는 공정인사지침이 현장에 빨리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체계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능력중심 인력운영 지원단’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상담·컨설팅, 설명회 등을 개최할 것”이라며 “근로조건자율개선 사업과 일터혁신컨설팅 사업을 연계해 내달부터 사업장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과 전문교육 등도 지원해 지침을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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