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고령친화산업’ 허브도시로 발돋움

2016-04-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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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417억원 규모 기반구축 협약

광주시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KBSI’․원장 이광식)이 광주를 고령친화산업 거점도시로 만드는데 힘을 모으기로 협약했다. .[사진=광주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시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KBSI’․원장 이광식)이 광주를 고령친화산업 거점도시로 만드는데 힘을 모은다.

광주시는 5일 3층 비즈니스룸에서 KBSI와 ‘노화연구 및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KBSI는 대전광역시에 소재한 글로벌 기초 원천 연구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첨단 연구장비 기반의 분석 및 국책연구기관의 과제를 공동연구하고 있다.

2021년까지 총 417억원이 투입되는 KBSI호남권연구소 건립사업은 광주시가 부지로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1만6500㎡와 건축비 일부인 10억원을 지원하고, KBSI가 도시첨단 산업단지에 자체 재원 357억원을 투입해 고령동물 생육시설과 노화연구 및 부대시설을 갖춘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재 전남대학교 내 위치한 KBSI광주센터는 전남, 전북, 제주까지 포괄하는 호남권연구센터로 확대 개편된다. KBSI의 권역별 연구소는 광주가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KBSI는 우선 올해부터 2018년까지 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현재 전남대 내에서 소규모 운영하고 있는 고령동물생육시설을 도시첨단단지로 확대 이전하고, 2단계로 2021년까지 277억원 규모의 연구동을 건립해 노화연구 기반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5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00여 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예상되며, 고령동물 국내 수요량인 3000여 마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현재 300마리/연)할 수 있게 돼 늘어나는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기초과학의 지원은 고령산업 및 노화연구의 속도와 성과에 매우 중요하다"며 "남구 일원의 노인복지타운과 함께 국내 노화 연구의 허브(Hub)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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