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만물이 생동하는 봄철, 건강 상태에는 비상 경보가 울리는 경우가 많다. 유해 물질을 잔뜩 머금은 황사와 미세먼지에 숨이 막힐 지경이고,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는 눈꺼풀을 무겁게 만든다. 환절기이다 보니 감기 등의 여러 질환에 노출되기도 쉽다.
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 건강보조식품이나 보양식을 찾기도 한다. 건강보조식품을 찾기 전, 평소 식단부터 면역력 향상에 좋은 ‘보양 푸드’ 위주로 바꿔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면역력이 낮아 감기가 자주 걸린다면
면역력이 낮아 감기에 자주 시달린다면 면역기능을 강화시키고 신체대사의 활성화를 돕는 황기, 식욕 증진으로 몸의 물질대사 및 내분비 기능을 돕는 당귀, 비타민 섭취와 허약 체질 극복에 도움을 주는 마늘, 각종 병원성 균 등에 대해 강한 살균 작용이 있는 생강과 파 등의 재료가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위의 재료들을 넣고 푹 끓여내는 음식인 ‘닭한마리’는 맛뿐만 아니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누적된 피로와 춘곤증으로 인해 기운 보강이 필요하다면
평소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몸이 허한 것을 느끼며 춘곤증에 시달린다면 삼계탕과 추어탕, 장어구이 등으로 기운을 북돋아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삼계탕에 함께 넣어 끓이는 인삼, 대추, 마늘 등은 영양 보충과 활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더운 여름철 기운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들로 알려져 있지만, 사시사철 몸이 피로하고 활력이 떨어질 때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다.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해 피부가 망가지고 있다면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그리고 황사와 미세먼지 등의 외부요인으로 피부 트러블을 겪는 사람도 많다. 속부터 건강한 피부를 위해 먹어야 할 음식으로는 아몬드, 양파와 파, 생선 등이 있다. 꾸준히 챙겨 먹으면 여드름이 올라오고 건조해지는 피부를 다스리는데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황기와 당귀, 마늘 등이 피부의 트러블 치료에 효과적이며,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혈색이 윤택하지 않은 사람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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