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브릭, 위조방지용 엠태그…ASEM 공식 안전인증태그로 활용

2016-04-05 10:08
  • 글자크기 설정

'국가 정상 사용하는 모든 식·생필품 엠태그 적용…안전·위생 확보'

2016 ASEM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은 나노브릭의 위조방지용 엠태그(M-TAG)가 적용된 식음료와 생필품을 사용하게 된다.[사진=나노브릭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한국의 위조방지용 엠태그(M-TAG) 기술이 도입된다.
 
신소재 기반 위조방지 전문기업인 ㈜나노브릭(대표 주재현)은 몽골정부와 ASEM준비위원회가 오는 7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엠태그 제품을 공식 안전인증태그(ASEM-TAG)를 활용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각국 정상들이 사용하는 모든 식·음료와 생필품에 대한 안전·위생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나노브릭 측은 설명했다.

ASEM준비위원회는 최근 위조품으로 세계 각국의 국민들이 건강과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어 올해 ASEM 행사에 납품되는 150여개 회사의 모든 식·생필품 제품에 안전인증태그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ASEM-TAG 안전인증태그제 도입 회의에 참석한 몽골 전 감독원장 바트바타르 이사장은 "ASEM 참석자들이 이용하는 식품 위생과 안전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의 검토의견을 수렴해 선정된 ASEM-TAG 인증제도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ASEM-TAG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유사한 국제행사들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ASEM-TAG는 자석에 의해 색이 변하는 새로운 나노신기술(NT)과 가품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기술(ICT)이 융합된 최첨단 위조방지 솔루션 엠태그(M-TAG)이다.

제품의 복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며 정품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나노브릭의 M-TAG는 7년간 정부지원금과 민간투자로 연구 개발한 기술이다.

2012년 동경나노텍과 나노코리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판되고 있다.

주재현 대표는 "수년간 힘들게 개발한 국내 벤처제품이 국가정상급 행사인 ASEM에 공식적으로 선택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몽골정부의 안전 준비에 한국의 최첨단 위조방지 나노기술이 활용돼 ASEM 회의가 더욱 안전하고 가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 대표는 "정부가 표방하고 있는 한국의 ICNT(정보·문화·나노기술) 융합형 창조경제 제품이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인지되고, 각국에 수출되는 좋은 기회가 마련될 수 있는 대표적 성과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