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 선발 크리스 틸먼의 슬라이더에 삼진을 당한 박병호는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길어진 우천 지연으로 인해 바뀐 투수 타일러 윌슨을 상대한 박병호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143㎞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