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2016 메이저리그 개막전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비록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으로 결정적인 타점을 올렸다. 팀이 0-2로 뒤진 5회말 1사 만루에서 에이스 우완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연속 3개의 볼을 골라내며 팀의 올 시즌 첫 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2015 시즌 149경기에 출전해 76개의 볼넷을 얻어냈다.
이 볼넷은 귀중했다. 이후 텍사스는 프린스 필더의 좌전 안타, 아드리안 벨트레 타석 때 나온 상대의 실책에 힘입어 순식간에 3-2로 역전했다.
추신수와 동갑내기 친구인 이대호에게도 기회는 찾아왔다. 이대호는 2-3으로 뒤진 7회 1사 1,2루 기회에서 9번 타자 레오니스 마틴 대신 대타로 나섰다.
상대 좌완 에이스 콜 해멀스를 상대한 이대호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134㎞짜리 체인지업에 속아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7회말 수비 때 외야수 세스 스미스와 바로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