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성묘·봄 나들이 갈 때 야생진드기 주의하세요

2016-04-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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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야외활동 시 긴팔·긴 옷 착용 등 진드기 예방수칙 안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조상의 묘를 돌보는 한식과 봄나들이 시즌을 맞아 야외활동 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긴팔·긴 옷을 착용하고, 풀숲에 앉을 때는 반드시 돗자리를 사용하며, 등산로를 벗어나지 말고 야생동물과의 접촉도 피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세탁하는 한편, 샤워를 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지난해 보건환경연구원이 인천의 주요 녹지공간에서 실시한 야생진드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야생진드기 총 채집량 3,344마리 중 92.3%가 농촌에서 채집됐다.

따라서, 농촌지역 주민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인천지역 야생진드기의 SFTS 바이러스 감염율은 0.03%로 전국 평균 0.4%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모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야외활동 후 발열, 설사·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나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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