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의 대표 특산물 구기자가 2년 연속으로 2016 국가브랜드 대상 신토불이 임산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구기자에는 베타인, 제아잔틴, 비타민 A·B1·B2·C 등이 함유돼 있으며, 최근 성기능, 기억력, 간 기능 개선, 항산화효과, 고지혈증 개선, 피부미용, 노화 억제 등에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건강지킴이 약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청양은 기후와 토양이 구기자 재배에 가장 적합해 품질이 우수하고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해 전국 한약재 시장에서 다른 지역의 구기자보다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청양에서는 1030호 농가 90ha에서 연 198t을 생산해 전국 제일의 구기자 명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농가 201호(면적 14.6ha)가 GAP인증을 받는 등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구기자를 생산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또한 HACCP, GMP 등 전문위생가공시설을 통해 구기자진액, 구기자 티백차, 구기주, 구기자한과, 구기자비타민 등 다양한 가공특산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각 제형별로 다양한 시장에서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청양군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사업비 1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구기자특화클러스터사업을 추진해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청양구기자 생산을 위해 생산시설 현대화 및 친환경구기자 생산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관내 구기자 농가의 가공 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부자농촌지원센터를 통한 제품개발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과학적으로 규명된 청양구기자의 효능 알리기에 집중하는 등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구기자 주산지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