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7일부터 11월까지 프로포폴과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향정신성의약품은 환각이나 각성을 일으킬 수 있는 습관성·중독성 의약품을 말한다.
이번 관리시스템은 제조부터 수입, 유통, 소비 등에 이르는 마약류 의약품의 모든 과정을 추적관리한다. 지난해는 마약이, 올해는 향정신성의약품이 대상이다.
식약처는 시범사업에 참여할 병·의원과 약국, 도매업체 등 1000여곳이 6월까지 모집한다. 참여 병의원·약국에는 시스템 보고에 필요한 리더기 비용의 50%를 국고지원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료용 마약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온라인 시스템 도입으로 투명한 마약류 유통 기반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