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1: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1천935억원 규모의 성과를 창출했다고 청와대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박 대통령의 미국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및 멕시코 공식방문 계기에 1일 LA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이번 상담회에는 중소ㆍ중견 기업 등 우리 기업 58개사와 자동차 업체 GM을 비롯한 바이어 108개사가 참여, 소비재, 기계 및 자동차 부품 등 분야에서 총 324건을 상담해 17건(1천93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서는 지난해 9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업체 마린테크노가 LA 전역에 화장품을 유통하는 업체 'WOO ONE'과 5년간 2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청와대는 소개했다.
수산부산물 등에서 추출,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마린 콜라겐'을 생산하는 마린테크노는 친환경 화장품 벤처기업으로, 전남 센터 전담기업인 GS로부터 기술멘토링과 시제품 제작 지원을 받아 '마린 콜라겐' 응용제품(화장품 3종 세트)을 개발한 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생산시설을 갖춘 업체다.
청와대는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크라우드 펀딩에 의해서 자금을 조달하고,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서 해외에 진출한 첫 케이스"라면서 "정부의 창조경제 프로그램이 선순환적으로 작동되는 성공적 사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