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고3도 소방관에 지원이 가능하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5년차 소방관의 월급이 157만원이라는 주장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지난 17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5년차 구조대원이라는 밝힌 한 네티즌(@옵저***)이 자신의 월급명세서와 함께 글을 올렸다.
사진 속 내용을 보면 급여합계는 182만 8560원으로 실수령액은 156만 9890원이라고 적혀있다. 특히 수당합계는 위험근무수당 4만 5000원, 화재진화수당 7만 2000원, 정액급식비 13만원, 직급보조비 10만 5000원, 방호활동비 14만 8060원 등 총 50만 60원이었다.
이어 해당 네티즌은 "소방관들은 월급을 더 달라고 한 적 없다. 장비·인력부족 해소와 국가직전환이 더 시급하다. 당장 구조나 화재 출동이 없으니 편하다고 하는데 소방관은 언제든 목숨을 걸어야 하는 직업이다. 화재현장 한번 가본 적 있냐?"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후 국민안전처 산하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해당 사진은 5년차 6호봉 소방교의 월급명세서가 맞다. 다만 월 30~40만원 정도 지급되는 초과 근무 수당이 내역에 빠져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부터는 고3 학생도 소방관 시험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