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시너지 효과’ 3월 내수 9069대… 전년比 17.5% 증가

2016-04-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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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에어[사진=쌍용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쌍용차가 티볼리와 티볼리에어 동반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 3월 내수시장에서 호실적을 보였다.

수출면에서는 신흥국 수요감소로 전체적으로는 주춤했지만, 티볼리 브랜드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의 가능성을 남겼다.
쌍용차는 지난 3월 내수 9069대, 수출 3941대를 포함 총 1만301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3월초 출시된 티볼리 에어가 티볼리와 동반 상승세를 기록하며 내수 판매 성장을 주도하면서 전월 대비 23%,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와 상호 판매간섭 없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며 누적 계약 대수가 3500대를 넘어서는 등 준 중형 SUV의 새로운 시장 창출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티볼리 에어가 가세하면서 티볼리 브랜드 전체 계약 물량이 850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티볼리가 쌍용차의 판매성장세를 계속 주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전년 동월 대비 69.7% 증가한 티볼리 브랜드 외에도 SUV 주력 모델들의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내수 판매는 전월 대비 29.9% 증가한 9069대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도 17.5% 증가했다.

수출 역시 티볼리 에어 유럽 시장 진출에 따라 전월 대비 9.7% 증가했으나, 신흥국가들의 수요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5% 감소했다.

다만, 티볼리 브랜드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티볼리 에어의 수출이 본격화되면 수출실적 역시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지난 3월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티볼리 에어를 선보인 바 있으며, 각 수출 지역별 모터쇼 참가 등 5월 현지 판매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가 시너지효과를 일으키며 계약 물량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티볼리 에어 글로벌 론칭 본격화는 물론 효율적인 생산 대응을 통해 티볼리 브랜드의 적체 물량 해소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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