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기억'을 통해 안방 극장에 데뷔한 이준호가 1일 경기도 대화동 CJ E&M 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준호는 "모든 것이 새로운 경험이다. 첫방송이 TV에 타기 전까지는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가 너무 걱정됐다. 요즘은 매일 촬영을 끝내고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그날 찍었던 분량을 모니터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회와 부끄러움의 연속이라고 했다.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으면 다른 선배들의 모습에 감탄이 나오고 밥 먹다 체할 정도로 감정 이입이 된다. 하지만 내가 나오는 부분은 유독 마음에 안 든다. 아직 성에 차는 장면이 없다.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한 장면 정도는 나와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정진하고 있다"면서 "샤워하고 있으면 다 짜증 난다. 분명 촬영한 장면이라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대사를 자꾸 되뇌게 된다. 그러다 '아, 이렇게 할걸' 이라며 한탄한다. 첫 드라마를 하는 지금,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제작진은 "드라마 초반은 알츠하이머를 진단받은 박태석의 인간적 고뇌가 그려졌다면, 향후에는 박태석 변호사가 정의의 사도가 돼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통쾌함을 안길 예정이다. 드라마 곳곳에 숨겨진 히든코드들이 하나씩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할 것"이라고 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