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31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센트 오른 배럴당 38.34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1센트(0.79%) 오른 배럴당 39.5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미국 원유는 약달러 영향에 따라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 최고치를 보이면서 거의 1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대를 보였다.
다만 다음달 17일 카타르에서 예정돼 있는 석유수출구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감산 논의 결과에 큰 기대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오름폭을 제한했다.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7달러(0.57%) 오른 온스당 1,235.60달러로 거래를 종료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이른바 비둘기파(점진적 금리 인상)적 발언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 금값 상승에 영향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