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첫 촬영 돌입…진세연-고수 운명적 첫 만남

2016-04-0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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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첫 촬영 스틸[사진=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MBC 새 드라마 '옥중화'의 첫 촬영 현장이 포착됐다.

'옥중화' 측은 1일 50부 대작의 서막을 여는 진세연과 고수의 첫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진세연 분)와 조성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고수 분)이 그리는 이야기를 담은 어드벤처 사극이다. 지난 1999년 MBC '허준'과 2001년 '상도'의 흥행을 만든 이병훈 PD와 최완규 작가가 16년 만에 의기투합했다.

공개된 스틸에서 진세연과 고수는 저잣거리 한복판에 서 있다. 서로를 무심하게 스쳐 지나가는 두 사람의 엇갈린 시선이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심장을 쿵쾅이게 한다.

이 장면은 경기도 남양주 세트장의 저잣거리에서 촬영됐다. 이른 아침부터 눈이 내릴 정도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으나 '옥중화' 팀은 뜨거운 열정으로 현장을 후끈하게 달궜다는 후문이다. 특히 50부 대작의 첫 삽을 뜨는 중요한 장면인 만큼 수 백 명의 보조출연자와 드론을 비롯한 각종 촬영장비가 총동원된 것은 물론 100여 명의 스태프가 약 7시간에 걸쳐 릴레이 촬영을 하는 등 완벽한 장면을 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병훈 PD는 모니터 앞에 서서 등장 인물들의 동작들을 일일이 함께 연기하며 디렉션을 하는 등 거장의 포스를 풍겼다. 배우들의 의상 하나하나까지 디테일하게 체크하는 남다른 꼼꼼함은 왜 이 PD가 '사극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지 실감케 했다.

첫 촬영을 마친 고수는 "대장정의 시작, 좋은 날 좋은 분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옥중화'의 모든 배우, 스태프, 그리고 이병훈 PD님과 함께 윤태원이라는 인물을 잘 만들어 보겠다.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진세연은 "실감이 안 났었는데 첫 촬영을 하고 나니 이제야 실감 난다. 기분 좋은 첫 촬영이었다. 대본 리딩 전부터 이병훈 PD님의 지도하에 연기 연습을 하고 있는데 감독님께서 항상 응원과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시청자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옥중화'의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 관계자는 "50부작 대장정의 시작을 힘차게 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병훈 PD의 진두지휘하에 배우들은 물론 전 스태프가 하나로 똘똘 뭉친 열정의 시간이었다. 이 분위기를 고스란히 작품에 담아 좋은 작품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옥중화'는 다음 달 말 '결혼계약'에 이어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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