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항만공사(UPA·사장 강종열)는 최근 국내에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하고 지카바이러스 전파의 매개체가 되는 '흰줄 숲모기'의 활동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울산항 항만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UPA는 지카바이러스 유입의 원천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항만시설 및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부두 내 모기 서식 가능성이 있는 화물 덮개 고정용 폐타이어 등 항만 내 위해요소에 대한 일제 정비를 실시했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울산항이 지카바이러스로부터 청정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울산항 이용자들에게 항만 내 환경 정비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