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김 대표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당 후보 선택 차원을 넘어 앞으로 나라가 어떤 경제 정책을 선택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강조하면서 “새누리당 정권 8년의 경제 실패를 심판하고 국민에게 삶의 희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의 공식선거 운동 첫 날, 본격적인 ‘경제 선거’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김 대표는 이곳에서도 ‘경제’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사상 최악의 청년 실업으로 사라진 꿈, 최악의 가계부채로 사라진 지갑, 사상 최악의 빈곤율로 사라진 웃음 등 이 모든 것을 되찾아야 한다”며 “새누리당의 경제실패를 끝내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더민주에게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선거운동원들이 더민주 총선 로고송인 ‘더더더’ 음악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자, 숫자 2번이 커다랗게 붙은 파란색 바람막이를 입고 있던 지지자들이 환호하며 몸을 들썩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