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이후 건강한 류현진과 강정호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관건은 부상 후유증을 최소화시키는 것이다.
류현진과 강정호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나란히 복귀 시동을 걸었다. 부상 후유증을 날리기 위한 재활과 동시에 경기 감각을 익히기 위한 실전 투입에 나서기 시작했다.
강정호는 가속도가 붙었다. 3월 이후 실전 경기에 투입하며 경기 감각을 익히고 있다.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처음으로 3루 수비를 소화한 뒤 31일에는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 출전해 홈런을 터뜨렸다. 타격과 수비 동시 소화는 이날이 부상 이후 처음.
훈련 속도를 늦췄던 류현진도 서서히 어깨를 풀기 시작했다. 속도는 더디지만 후유증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고 있는 류현진은 불펜 투구를 무난하게 소화하고 있다. 지난 15일 본격적으로 불펜 투구를 재개한 뒤 서서히 투구수를 늘리며 속구 외에 체인지업과 커브 등 변화구도 곁들였다. 내달 초 라이브 피칭으로 컨디션을 체크할 계획이다.
류현진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하는 팀에 합류는 못한 상태. 애리조나에 잔류해 완벽히 몸을 만든 뒤 5월말 다저스 로테이션 합류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