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나들목 개통, 주말 정체 현상 한층 해소 기대”

2016-03-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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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오는 4월 1일 동부산나들목 개통을 앞두고 동부산관광단지의 교통 흐름이 한층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부산국립과학관, 롯데몰동부산점 등을 찾는 방문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동부산관광단지는 주말 쇼핑 차량과 송정, 기장 방면 관광 차량들이 해운대로와 기장대로로 일제히 몰리면서 주말 상습 정체가 발생해왔다.

그러나 다음 달부터는 롯데몰동부산점 인근의 동부산나들목이 개통하면서 쇼핑을 위한 차량(부울고속도로→동부산나들목)과 관광을 위한 차량(해운대로, 기장대로)이 서로 다른 경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정체가 한층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동부산나들목 통행료는 해운대방면에서 진입할 경우 1천원이며, 부울고속도로를 이용해 울산 방면에서 진입할 경우에는 기존 요금(4천원)과 동일하다.

이에 울산•경남발(發) 쇼핑객은 현재보다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몰동부산점의 경우 지난 한 해 전체 쇼핑객의 27.3%가 울산 및 경남지역 거주 쇼핑객이었다. 부산 거주 쇼핑객이 54.8%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해 동부산나들목 개통이 외부 쇼핑 관광객 유입에 더욱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오는 31일 부산항대교와 광안대교를 잇는 동명오거리 지하차도도 개통이 되면서 지난 한 해 부산 거주 전체 쇼핑객 중 9.2%(영도, 사하구, 강서구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서부산권발(發) 쇼핑 관광객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유통가도 쇼핑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고객 유치 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몰동부산점은 오는 2일과 3일 11시에서 18시까지 지하 주차장 일원에서 고객들이 동부산나들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네비게이션 무료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비게이션에 장착되어 있는 메모리 카드만 따로 떼내어 요청하면 받을 수 있으며, 예상 소요 시간은 20~30분 내외이다.

또한 가족 단위 방문 고객이 많은 점에 착안해 콘서트 및 솜사탕, 풍선 증정 이벤트도 같은 기간 1층 분수광장에서 열리며, 나이키 특별 초대전, 뉴발란스 키즈 특별전 등 다양한 상품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롯데몰동부산점 나연 점장은 “동부산나들목의 개통으로 주말 교통 정체가 상당히 해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안내판 설치 및 주차 관리 인력을 대거 투입하여 개통 효과를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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