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경기북부지역본부 신설 “회원 서비스 강화”

2016-03-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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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 이하 무협)는 3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경기북부지역본부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북부지역본부는 무협의 13번째 지역본부로, 경기북부 소재 무역업계의 비즈니스 활동을 집중 지원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인호 무협 회장, 최성 고양시장,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경기북부지역 무역업계 대표 및 무역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김 무역협회 회장은 “경기북부지역본부 신설로 경기북부권 기업들의 무역지원서비스에 대한 갈증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리 무역의 근간이 되는 지방 중소·중견 무역업체들의 역량을 결집하여 무역 1조 달러의 조기회복을 위해 힘 쓰겠다”고 밝혔다.

경기북부는 경기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하고 수출환경이 열악하여 해외마케팅지원, 무역자금지원, 세미나·설명회 등의 서비스 강화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또한 무협 회원사를 중심으로 경기북부지역본부 개소에 대한 건의요청이 수차례 접수된 것도 신규 본부 개소의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북부지역본부는 고양시, 의정부시를 비롯한 한강이북 12개 시·군과 김포시, 부천시 등 한강이남 2개 시를 포함, 총 14개 시·군을 담당하게 된다. 관할지역의 인구는 484만명(2015년 기준)으로 경기도 전체의 37.5%이며, 수출금액은 144억 달러, 수입은 94억 달러 규모로 각각 우리나라 수출의 2.7%, 수입의 2.2%를 차지한다. 주요 수출품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의 첨단제품과 플라스틱, 편직물 등이다.

경기북부지역본부는 고양시에 위치해 킨텍스의 우수 전시인프라 활용이 가능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의 무역유관기관들도 해당지역에 지부를 운영 중에 있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이 지역은 인천공항과 아라뱃길로 이어지는 물류 요충지이자 대중 수출의 교두보로서 무역업체가 밀집해 있어 회원사의 접근이 용이하며, 자유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경기북부 전 지역에서 1시간 이내로 접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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